제주도의회 도민카페 / 오늘(8일) 오후
중학교 교사가 숨진 지 6개월.
유가족이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섰습니다.
제주도교육청 진상조사 결과 발표 나흘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는 고인의 아내와 어머니, 누나가 참석했습니다.
유가족은 이번 진상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제주도교육청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며, 조사 결과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숨진 교사 누나 (아내 입장 대독)
"마른 낭에 물 짜려 하느냐며 유족을 존중하지도, 남겨진 자의 안타까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지 절망과 분노가 듭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민원인 만큼이나 폭력적이었습니다."
관련자 처분이 경징계에 그친 데 대해서도 징계가 아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숨진 교사 어머니
"아기들은 어떻게 하고, 너무 억울해서 못 살겠습니다. 죄 없다, 죄 없다 하고..."
유가족 측은 진상조사 보고서를 폐기하고, 독립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면 재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국감에 허위경위서를 작성한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함께 고인 자녀의 치료 지원을 포함한 실질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두용 /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
"김광수 교육감은 유가족 앞에 직접 나와 사과하고, 실질적인 생계 및 치료 지원 대책을 즉각 시행하십쇼. 검토라는 말은 필요 없습니다. 5개월 이상 검토만 한다는 말 들었는데..."
유가족 측은 향후 관련자 형사 고발과 감사위원회 감사 청구 등 추가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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