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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하락세...자영업자 부정 평가 많아

임기가 9개월 남은 오영훈 도지사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평가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핵심 공약인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무산되면서 부정적 평가가 늘었고, 중요 성과로 자평하는 항공우주산업에 기대감도 크지 않았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는 지난 3년간 오영훈 도정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도민 인식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지난 7월 1차 조사에선 오영훈 도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48.7%, 부정적 평가가 33.1%였습니다. 두달이 흘러,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2차 조사에선 긍정 평가가 48.2%, 부정적 평가가 33.9%였습니다. 긍정 평가는 0.5%p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0.8%p 늘어났습니다. 100점을 만점으로 환산한 평점도 52.8점에서 51.7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오영훈 도정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차 조사에선 6.1%였지만 2차에선 8.2%로 2.1%p나 높아졌다는 겁니다. 2차 조사 시점이 오영훈 지사가 기초자치단체 도입 포기를 선언한 직후라, 이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오영훈 도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유로 행정이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직업군에선 오영훈 도정에 대한 긍정 평가 비중이 높았지만, 유독 자영업은 반대였습니다. 긍정평가가 41.3%, 부정적 평가가 43.6%로 더 높았습니다.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이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히 가닿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3년간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건 항공우주산업 정책입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주산업은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내 일곱개 우주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 종사자의 62.4%가 제주도민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영훈 도정의 중요 정책 7개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 항공우주산업 만족도는 54.8%로 가장 낮았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정책 중요도 조사에서도 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정책 추진 방향과 제주도민 사이의 거리감이 크다는 얘깁니다. 제주자치도가 개선해야할 점으로 투명한 행정과 일하는 행정, 도민 소통 등이 꼽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석창 "객관적 수치로 제시된 오영훈 도정에 대한 평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얘기가 오가게 될 추석 민심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여론조사 개요 1.조사기관: 리얼미터 2.조사기간:1차 7월7일~15일, 2차 9월10일~16일 3. 조사대상 1차 도민 1018명, 2차 도민 1127명 4. 조사방식 : 전화면접및 모바일웹 조사 5. 표본오차 1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2차:95% 신뢰수준에서 ±2.9%p 6.응답률: 1차 10.4% 2차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