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민주권 정부 시대 제주 지역의 현안을 살펴보는 기획 순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주지역의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가 바로 제2공항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벌써부터 찬반단체에서 입장을 내놓을 정도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째 갈등 사항인데, 새 정부는 제2공항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또 갈등 해소 방안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사업은 2015년 입지 발표 이후 제주의 최대 갈등 현안이 돼 왔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러한 갈등 상황이 민심에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제주 지역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54.76%인데 반해 성산읍에서의 득표율은 44.35%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성산은 제주 43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더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당시 제2공항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요구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대선후보 토론회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토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전략적 목표, 지역 소외 또는 정치적 혼란 이런 것들 때문에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아요."
민주당 제주도당은 2공항 사업과 관련해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재명 후보도 제주의 정치 현안 잘 알고 계시고요.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도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공론의 장을 만들고 "
2공항 찬반 단체는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각 입장을 내고 갈등 해법을 요구했지만 각론에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2공항 찬성 단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조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2공항 반대 단체는 이전 정부에서 사업을 강행한 과정을 점검하고 도민 뜻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전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지자체 주도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 참여 첫 일정인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부터 삐걱거렸고 대선 과정에 2공항 사업과 관련해 어떤 요구도 후보들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10년간 이어져온 갈등을 줄일 지역 주도의 구체적 방안이 필요합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지역의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가 바로 제2공항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벌써부터 찬반단체에서 입장을 내놓을 정도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째 갈등 사항인데, 새 정부는 제2공항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또 갈등 해소 방안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사업은 2015년 입지 발표 이후 제주의 최대 갈등 현안이 돼 왔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러한 갈등 상황이 민심에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제주 지역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54.76%인데 반해 성산읍에서의 득표율은 44.35%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성산은 제주 43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더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당시 제2공항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요구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대선후보 토론회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토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전략적 목표, 지역 소외 또는 정치적 혼란 이런 것들 때문에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아요."
민주당 제주도당은 2공항 사업과 관련해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재명 후보도 제주의 정치 현안 잘 알고 계시고요.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도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공론의 장을 만들고 "
2공항 찬반 단체는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각 입장을 내고 갈등 해법을 요구했지만 각론에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2공항 찬성 단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조속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2공항 반대 단체는 이전 정부에서 사업을 강행한 과정을 점검하고 도민 뜻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전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지자체 주도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 참여 첫 일정인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부터 삐걱거렸고 대선 과정에 2공항 사업과 관련해 어떤 요구도 후보들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10년간 이어져온 갈등을 줄일 지역 주도의 구체적 방안이 필요합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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