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잇따라...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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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한낮 '31도' 웃돌며 더워...잠시 장마 소강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오늘, 낮 동안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제주와 서귀포의 한낮 최고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주말에도 맑은 하늘 속, 낮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는데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까요.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대체로 하늘빛 맑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한림 23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애월 29도, 한림은 30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높겠고요. 내일 세화의 낮 기온은 오늘보다 2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2도에서 2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겠지만, 당분간 바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내일까지 해수면이 높은 시기인 만큼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곳곳에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매우 무덥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광주 32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지겠고요. 뉴델리는 내일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고요,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주거취약계층] ③ 사각지대 내몰린 주거 취약 계층..."전수 조사 필요"

제주도내 주거 취약 계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데요, 확인해봤더니 이들을 위한 실태조사와 지원에 대한 조항이 이미 조례에 마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각지대는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왜 그런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 전부터 홀로 살고 있는 70대 무연고 어르신. 복지 시설 관계자의 도움으로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임대 주택이라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전기 요금 걱정에 선풍기로만 버티고 있다 보니,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면서 걱정은 더 커지고만 있습니다. A 어르신 / 독거 노인 "병이 좀 있는 사람이라 땀이 좀 많이 나서... 선풍기로 많이 틀죠. (여름철 되면서) 되죠, 걱정이야 되죠. 왜 안 돼요."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 주거 환경마저 열악해, 홀로 사는 외로움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A 어르신 / 독거 노인 "외로운 건 그렇죠 뭐. 말도 못 하게... 우선 입이 냄새 날 정도죠. 말할 사람이 없으니까." 주거기본법에서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조례안에는 주거 복지 연구 조사 사업에 대한 비용 지원 조항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도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제주도 차원의 연구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주거 급여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직접 신청한 가구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가구의 경우 사각지대에 내몰리게 되는 겁니다. 조례안에도 주거 약자에 대한 비용 지원 조항이 다양하게 명시돼 있지만, 사각지대에 소외된 이들에겐 유명무실한 상황. 현길호 /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행정이 좀 더 적극적인 발굴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담 인력에 대한 확충도 필요하고..." 집중호우와 폭염이 닥치는 여름철이 되면서 주거 취약 계층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 사각지대에 내몰린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