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쓰레기, 바로 치운다".. 부유폐기물 긴급 수거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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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해안가 높은 너울 유의

극한 폭염 속에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어제 서귀포는 최고 체감온도가 34도까지 치솟았고,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한림은 34.8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시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기에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이 예상되니까요. 한낮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겠는데요.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간도로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맑거나 간간이 구름 지나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제주는 27도, 서귀포는 28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1도에서 33도 분포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바깥 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남쪽바깥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일겠습니다. 당분간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요.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 길 정상 운항 예상됩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자외선이 강하겠는데요. 금요일과 토요일은 하늘 빛 흐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하루에 30cm나" 골칫거리 칡덩굴...제거 작업 안간힘

(앵커) 최근 제주 곳곳을 뒤덮는 한 식물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칡인데요. 워낙 생존력이 강한데다, 폭염 속에서도 성장 속도가 빨라, 제거 작업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는 곳마다 온통 덩굴이 뒤덮었습니다. 나무 위까지 타고 올라간 모습도 확인됩니다. 칡덩굴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하루 30센티미터나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나무 등 다른 식물들의 생육까지 방해해 제주에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임업연구관 "하루에 약 30cm 이상 줄기가 자랄 정도로 왕성한 성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직적 기생하는 생리적 특성 때문에 나무에 올라타게 되면 나무가 고사될 수도 있고..."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제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리저리 엉킨 칡 덩굴을 잘라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칡덩굴 제거 사업입니다. 김동은 기자 "이 칡덩굴은 뿌리를 찾기 어려운데다, 성장 속도도 워낙 빨라 제거 작업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줄기와 잎 제거 작업이 끝이 아닙니다. 땅을 파내 뿌리를 찾아서 잘라내지 않으면, 어느새 다시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이 주두부를 아래를 제거해주면, 여기를 중심으로 나기 때문에 칡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작업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 원 서귀포시 산림조합 경영지도 과장 "뿌리와 줄기가 다 연결돼 있다보니까 그것을 모두 찾아 파내서 주두부 제거를 해줘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워낙 양이 방대하고..." (자료:제주자치도) 4년전 도내 도로변과 조림지를 대상으로 이뤄진 칡덩굴 면적만 2천1백 헥타르 가량으로 추산됐지만, 올해 제거 사업 물량은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칡 덩굴은 외래종이 아닌 토종 식물로 분류돼 국비 지원을 받기도 어려워, 무작정 사업 물량을 확대할 수도 없는 상황. 이형희 서귀포시 산지경영팀장 "(작업을)하고 나면 또 나고 해서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제한돼 있으니까 못하는 부분도 있고...면적, 번식력, 경제(예산) 이런게 다 문제가 됩니다. 어렵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도내 칡덩굴에 대한 분포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제거 사업 대상지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