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응급 환자 발생...긴급 이송

뉴스 클립 VOD

제주공항 차량 '덜컥' 혼잡 극심...무슨 일?

오늘 제주공항 인근 도로를 이용했던 분들, 극심한 정체 겪으셨을 겁니다. 특히 이 도로에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는데요, 원인은 바로 야자 매트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인근 공사 과정에서 도로 위에 임시로 깔아 놓은 야자 매트가 화근이 돼 사고까지 난 건데요, 무슨 일인지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을 내려주고 제주국제공항을 빠져 나가는 택시. 무슨 일인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집니다. 좀 더 이동해 보니 도로에 깔린 야자 매트 위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옆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택시도 멈춰섭니다. 사고 택시 기사 "매트에 걸려가지고, 딱 끼어가지고 빼지도 못하고 운행도 못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땡볕에서 그냥 있던 거 아닙니까..." 비슷한 사고는 어젯밤(21일)부터 계속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이 일대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임시로 깔아둔 야자 매트가 화근이었습니다. 포장 작업 전에 깔아 둔 야자 매트가 교통량을 견디지 못하며 사고가 있다른 것입니다. 정용기 기자 "배수관로 확장 공사로 인해 깔린 야자 매트 때문에 이 일대 도로의 극심한 혼잡과 함께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휴가철인데다 가뜩이나 차량이 몰리는 시간에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오전 내내 통행에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혼잡이 지속되자 한국공항공사는 부랴부랴 야자 매트를 철거하고, 임시 포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 "매트를 철근으로 다 고정을 시켜놨는데도 고가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워낙 속도가 빠르고 버스들이 굉장히 많아서..." 한국공항공사는 조만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 포장을 다시 진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