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은 개 사체 발견...행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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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시간당 70mm 요란한 비...강풍·천둥·번개 동반

간밤 잠을 설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아침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80mm의 요란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부턴 비가 그친 뒤, 해안 전역엔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됐고요. 제주시의 낮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편, 모레 늦은 오후까지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20에서 많게는 80mm 이상이 예상되구요.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엔 강한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조천 30도, 세화는 32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전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고요. 세찬 바람과 함께 벼락이 치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주말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의 큰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구름 많겠고요, 홍콩은 내일까지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낮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고요.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도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항만 보안도 뚫려...치밀한 계획범죄

고무보트로 제주에 밀입국했던 중국인 6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밀입국자 중 1명이 화물선에 숨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안 경계에 이어 항만 보안도 사실상 뚫린건데요. 이번 사건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원룸입니다. 안에 있던 한 남성이 해경에 긴급 체포됩니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이 남성은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30대 중국인으로, 지인 주거지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은 화물차에 숨어 화물선을 타고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5일만에 밀입국자 6명이 전원 검거됐지만, 해안 경계에 이어 항만 보안까지 구멍이 뚫린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밀입국자가 화물차 기사의 도움을 받아 화물선에 숨어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조직적인 밀입국 정황까지 나타났습니다. 중국 현지 브로커에 수백만 원을 주고 고무보트 밀입국에 성공한 데 이어, 밀입국 후엔 지인들의 주거지에 머물거나, 불법 이동을 도운 조력자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밀입국 전부터 국내 이동 루트까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 6명 중 불구속된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정확한 밀입국 경위와 범행 과정에 이들을 도운 브로커나 조력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입국 범죄를 막지 못한 데다 항만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관계 당국의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공감대 없이 밀어부친 결과"...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무산된건 공감대 없이 밀어부친 결과라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중단하고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는 국정과제라며, 내년 2월까지 주민투표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 (리포트) 제주시를 둘로 쪼개 기초시를 3개로 할지, 2개로 할지 논란 끝에, 결국 내년 기초시 부활은 무산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에선 긴 시간동안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내지 못한 오영훈 지사가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책임론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강상수 / 제주자치도의원(국민의힘) "우리 도에서가, 제주도에서가 한 목소리를 못 냈잖아요.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행안부에서 그걸 결론을 내립니까? 이런 부분들이 도지사가 역할을 못했다는 거죠." 내년 2월까지 기초시 부활 입법을 위한 주민투표를 끝내겠다는 제주자치도의 방침에 대해선 강한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기초시를 2개로 할지, 3개로 할지가 논란의 중심인데, 제주자치도의 추진 계획은 모두 3개 기초시 부활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성용 / 제주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 "지금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된 상황에서 자꾸 이렇게 간다고 간다고 해 버리면 앞으로 계속 충돌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제주시를 동,서제주시로 쪼개면, 서제주에 행정과 경제, 의료가 편중되는 불균형이 커지지만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2개 기초시를 선호하는 도민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현재 여론이 반영안 된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남근 / 제주자치도의원(국민의힘) "과연 행정체제 개편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이제는 차분히 지켜보고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된다는 게 기본 생각이거든요." 제주자치도는 국정과제에 포함됐기 때문에 기초시 부활 시점은 2030년이 아니라, 2027년이나 2028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강민철 / 제주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이 2030년까지지만 정부하고도 얘기를 해보면 이거는 국정 과제이기 때문에 정부도 빨리 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2030년은 너무 먼 부분이거든요." 또 제주자치도의회가 요구를 한다면, 기초시를 몇개로 할지 재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석창 기자 "이제 내년 도지사 선거가 9개월도 남지 않는 시점이라, 제주자치도가 무산된 기초시 도입을 계속 진행하는 과정에 적잖은 갈등과 함께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