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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트리플 태풍, 우리나라 영향은? 모둠벌초 내일 오전 강한 비

트리플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제 17호부터 19호까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했는데요. 세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수증기를 공급해 가을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주 전통 중의 하나인 모둠 벌초가 곳곳에서 이뤄지겠는데요. 토요일인 내일 오전엔 최대 60mm, 일요일 오후엔 곳에 따라 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낮 기온은 28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벌초 시기에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안덕 29도, 대정은 28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7도에서 24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겠지만,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텐데요. 아침기온은 2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다음 주 주말까지 오락가락 비가 오겠고, 도쿄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낮 기온이 28도 안팎에 머물며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고요, 다음 주 수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반복된 폭력, 끝내 사망..."법적 장치 미비"

연인 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교제 폭력으로 경찰의 보호 대상자로 관리돼 왔지만, 경찰의 보호 조치는 모니터링에 그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토킹과 달리 교제 폭력은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교제 폭력의 경우 재범률이 상당한 만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인 관계인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의 교제 기간 동안 5차례의 폭력 신고가 있었고, 피해 여성은 경찰의 보호 대상자로 관리돼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는 전화나 방문 모니터링 수준에 그쳤습니다. 교제 폭력은 반복성이 높지만, 스토킹과 달리 접근 금지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해자를 피해자와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은 체포나 구속뿐인데,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경찰이 개입할 수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혼 관계에는 '가정폭력처벌법', 강제 접근에는 '스토킹 처벌법'을 우회 적용해 분리 조치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 국회에선 7건의 교제 폭력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법원이나 수사 기관이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스토킹 행위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법원이 긴급 응급 조치나 잠정 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제 폭력은 특히 재범률이 높지만 경찰 내 통계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