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상장기업 20개 유치였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임기 3년이 지나도록 오영훈 도정에서 상장된 회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사이 청년 고용률은 계속 추락하고, 아예 취업을 포기한 20대는 3년 전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리포트)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습니다.
일자리 박람회에서 3백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2,30대 구직자들의 반응은 시원찮습니다.
강진혁 /20대 구직자
"제가 지금 원하는 방향의 일자리는 거의 없는 것 같고, 대부분 호텔에다 요식업 정도만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박람회 방문객 가운데 청년 구직자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김아현 /20대 구직자
"제주도가 고향이어서 있고 싶어도 복지나 임금이나 그런 걸 생각했을때 육지로 가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서 그게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는게 오영훈 지사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20개 상장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해 월급을 많이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수십억원을 투입하고도 임기가 1년도 안남은 지금까지 상장된 기업은 한 곳도 없습니다.
2028년까진 7개 기업이 상장될 수도 있다는 애매한 수정 목표만 내놓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내년까지 5개 상장을 추진하고 또 상장회사가 이전하는게 5개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겉도는 사이 청년 취업난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2,30대 청년 취업자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20대는 9.6%나 줄어, 전국 평균의 거의 2배나 됐습니다.
지난 1분기 20대 고용률은 58.8%로 전년보다 4.9%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서울 다음 하락폭이 컸습니다.
20대 경제활동참가율도 9.4%포인트나 내려갔습니다.
전국 평균의 9배입니다.
무엇보다 구직을 포기한 20대가 급격히 늘었다는게 문젭니다.
지난 2021년 10.8%였지만 지난해엔 20%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부족이 큰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그런데도 제주자치도의 대책은 임시직, 저임금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돼 있습니다.
좌광일 /제주경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제주도가 일자리 숫자에 집착해서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할게 게 아니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잇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더 주용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는 2,30대 청년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석창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선, 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먼저 냉정히 진단을 하고, 청년 눈높이에 맞춘 보완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만 할 것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임기 3년이 지나도록 오영훈 도정에서 상장된 회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사이 청년 고용률은 계속 추락하고, 아예 취업을 포기한 20대는 3년 전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리포트)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습니다.
일자리 박람회에서 3백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2,30대 구직자들의 반응은 시원찮습니다.
강진혁 /20대 구직자
"제가 지금 원하는 방향의 일자리는 거의 없는 것 같고, 대부분 호텔에다 요식업 정도만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박람회 방문객 가운데 청년 구직자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김아현 /20대 구직자
"제주도가 고향이어서 있고 싶어도 복지나 임금이나 그런 걸 생각했을때 육지로 가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서 그게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이런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는게 오영훈 지사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20개 상장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해 월급을 많이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수십억원을 투입하고도 임기가 1년도 안남은 지금까지 상장된 기업은 한 곳도 없습니다.
2028년까진 7개 기업이 상장될 수도 있다는 애매한 수정 목표만 내놓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내년까지 5개 상장을 추진하고 또 상장회사가 이전하는게 5개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겉도는 사이 청년 취업난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2,30대 청년 취업자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20대는 9.6%나 줄어, 전국 평균의 거의 2배나 됐습니다.
지난 1분기 20대 고용률은 58.8%로 전년보다 4.9%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서울 다음 하락폭이 컸습니다.
20대 경제활동참가율도 9.4%포인트나 내려갔습니다.
전국 평균의 9배입니다.
무엇보다 구직을 포기한 20대가 급격히 늘었다는게 문젭니다.
지난 2021년 10.8%였지만 지난해엔 20%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부족이 큰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그런데도 제주자치도의 대책은 임시직, 저임금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돼 있습니다.
좌광일 /제주경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제주도가 일자리 숫자에 집착해서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할게 게 아니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잇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더 주용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는 2,30대 청년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석창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선, 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먼저 냉정히 진단을 하고, 청년 눈높이에 맞춘 보완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만 할 것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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