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를 걷는 방식을 바꿔온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올레꾼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그가 남긴 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
걷기 좋은 날, 사람들은 제주 올레길로 향합니다.
바다와 오름, 숲과 마을을 연결한 27개 코스, 437킬로미터의 길.
이 길을 만든 첫번째 올레꾼은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지난 2023년)
"제주 올레길 걸을 때는 너무 부지런하게 걷지 말고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꽃도 보고 나비도 보고 놀멍, 쉬멍 걸으라고..."
또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옳은 걸까 의심이 들때 위로를 전했습니다.
올레꾼
"내가 잘못된 게 아닌가. 이 길이 맞는가 했는데 표어대로 잘못된 길은 없다. 내가 가는 길도 잘못된 길이 아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그 순간에는 힘들고 어려웠을지도 몰라도 다 경험치가 돼 주잖아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뒤 지난 2007년 올레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올레길은 빨리 움직이고 잠깐 보고 떠나는 코스에서 벗어나 걷기 열풍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이끌었습니다.
경제적 가치만 최소 3,000억 원.
일본, 몽골 등으로도 수출되며 세계 속에서 여행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향년 68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올레길을 걸어 온 80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은주 / ㈔제주올레 대표이사
"더 길게 더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게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하늘로 먼저 가서 하늘올레를 내고 계실 거예요."
류승룡 / 영화배우
"경쟁과 빠른 속도, 무표정, 무감각, 무기력에 지친 우리네들에게 길을 걷는다는 행위 그 자체가 일상에서 누리는 황홀함과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해 주셨고..."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사람을 사랑했던 첫번째 올레꾼.
오늘도 사람들은 그가 만든 올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올레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를 걷는 방식을 바꿔온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올레꾼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그가 남긴 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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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날, 사람들은 제주 올레길로 향합니다.
바다와 오름, 숲과 마을을 연결한 27개 코스, 437킬로미터의 길.
이 길을 만든 첫번째 올레꾼은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지난 2023년)
"제주 올레길 걸을 때는 너무 부지런하게 걷지 말고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꽃도 보고 나비도 보고 놀멍, 쉬멍 걸으라고..."
또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옳은 걸까 의심이 들때 위로를 전했습니다.
올레꾼
"내가 잘못된 게 아닌가. 이 길이 맞는가 했는데 표어대로 잘못된 길은 없다. 내가 가는 길도 잘못된 길이 아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그 순간에는 힘들고 어려웠을지도 몰라도 다 경험치가 돼 주잖아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뒤 지난 2007년 올레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올레길은 빨리 움직이고 잠깐 보고 떠나는 코스에서 벗어나 걷기 열풍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이끌었습니다.
경제적 가치만 최소 3,000억 원.
일본, 몽골 등으로도 수출되며 세계 속에서 여행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향년 68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올레길을 걸어 온 80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은주 / ㈔제주올레 대표이사
"더 길게 더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게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하늘로 먼저 가서 하늘올레를 내고 계실 거예요."
류승룡 / 영화배우
"경쟁과 빠른 속도, 무표정, 무감각, 무기력에 지친 우리네들에게 길을 걷는다는 행위 그 자체가 일상에서 누리는 황홀함과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해 주셨고..."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사람을 사랑했던 첫번째 올레꾼.
오늘도 사람들은 그가 만든 올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올레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