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중국인이 지난달 배를 타고 중국 칭다오에서 제주로 밀입국한 사건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밀입국 문제로 경찰이 해안 경계를 강화한 이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안 경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
지난해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인 6명이 제주로 밀입국한 사건의 파장은 컸습니다.
4백 킬로미터 넘는 바다를 건너는 밀입국 수법이 처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경찰은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 (지난해 9월)
"섬뜩하죠. 우리 동네에 이런 게 이렇게 오는구나. 여기는 중국에서 한 15시간이면 오는데 뭐..."
하지만 최근 비슷한 밀입국 사건이 또 확인됐습니다.
최근 112 신고로 30대 중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지난해 10월 불법 체류 중에 적발돼 강제 출국된 기록은 있었지만, 제주에 입국한 사실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밀입국했다며,
당시 배에 타고 있던 4명 중 2명이 제주에 함께 들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문제는 이 중국인이 우연히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런 밀입국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밀입국 과정의 동선이나 공모 여부, 어떤 선박을 이용했는지 등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밀입국 수법이 더 있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이윱니다.
양재승 /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밀입국한 배의) 형식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확인해야죠. 철선인지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어선인지 (알아야 범행 경위 등을)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제주에 밀입국한 30대 중국인을 어제(23일) 추가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해안 경계가 날로 은밀하고 치밀해지는 밀입국 수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중국인이 지난달 배를 타고 중국 칭다오에서 제주로 밀입국한 사건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밀입국 문제로 경찰이 해안 경계를 강화한 이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안 경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
지난해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인 6명이 제주로 밀입국한 사건의 파장은 컸습니다.
4백 킬로미터 넘는 바다를 건너는 밀입국 수법이 처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경찰은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 (지난해 9월)
"섬뜩하죠. 우리 동네에 이런 게 이렇게 오는구나. 여기는 중국에서 한 15시간이면 오는데 뭐..."
하지만 최근 비슷한 밀입국 사건이 또 확인됐습니다.
최근 112 신고로 30대 중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지난해 10월 불법 체류 중에 적발돼 강제 출국된 기록은 있었지만, 제주에 입국한 사실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밀입국했다며,
당시 배에 타고 있던 4명 중 2명이 제주에 함께 들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문제는 이 중국인이 우연히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런 밀입국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밀입국 과정의 동선이나 공모 여부, 어떤 선박을 이용했는지 등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밀입국 수법이 더 있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이윱니다.
양재승 /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밀입국한 배의) 형식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확인해야죠. 철선인지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어선인지 (알아야 범행 경위 등을)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제주에 밀입국한 30대 중국인을 어제(23일) 추가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해안 경계가 날로 은밀하고 치밀해지는 밀입국 수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