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과 주말이 이어진 연휴가 어제(17)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에는 모두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는데요.
공항은 귀가 행렬로 붐볐지만, 해변에서는 끝까지 역동적인 체험을 즐기며 연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공항 출발장은 귀가 행렬로 분주합니다.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구로 향하는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9만여 명이 제주를 찾았고, 3만8천 명을 더해 닷새간 20만 명을 넘길 전망입니다.
특히 14일 5만 명, 광복절 당일 4만8천여 명 등 전체 절반 가까이가 연휴 중반에 집중됐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해변을 찾은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심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에서는 모래사장 위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맨발로 모래 위를 달리고, 원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팔굽혀펴기와 점프, 무게를 이겨내는 순간마다 함성이 터지고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휴양지를 넘어, 도전과 성취를 위해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진웅(서울)
“너무 재밌어요. 여행와서 운동을 즐기긴 하는데, 너무 좋구요. 여행 가면 술도 많이 먹고 하는데, (제주에) 관광 와서 운동하는 문화가 너무 좋고, 여행 와서 힐링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곽새빛 / ‘B’크로스핏 대표
“실제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저희가 미리 공지를 하는데 여기에 맞춰서 운동하러 오시고. 하고 가면 너무 즐거워 하십니다. 꼭 크로스핏 뿐만 아니라 서핑 연계해서 같이 하거나 해변에서 요가 수업을 하거나 그런 것들을 계속 기획해서 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해양레저축제가 이어져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연휴 제주 관광은 전통적인 명소뿐 아니라 생활권 해변과 체험 프로그램으로까지 넓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3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 SNS 인증 열풍, 체험형 관광이 맞물려 제주는 휴양지를 넘어 경험의 목적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만 명이 남기고 간 여름의 열기 속에, 제주는 오늘도 새로운 경험의 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복절과 주말이 이어진 연휴가 어제(17)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에는 모두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는데요.
공항은 귀가 행렬로 붐볐지만, 해변에서는 끝까지 역동적인 체험을 즐기며 연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공항 출발장은 귀가 행렬로 분주합니다.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구로 향하는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9만여 명이 제주를 찾았고, 3만8천 명을 더해 닷새간 20만 명을 넘길 전망입니다.
특히 14일 5만 명, 광복절 당일 4만8천여 명 등 전체 절반 가까이가 연휴 중반에 집중됐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해변을 찾은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심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에서는 모래사장 위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맨발로 모래 위를 달리고, 원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팔굽혀펴기와 점프, 무게를 이겨내는 순간마다 함성이 터지고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휴양지를 넘어, 도전과 성취를 위해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진웅(서울)
“너무 재밌어요. 여행와서 운동을 즐기긴 하는데, 너무 좋구요. 여행 가면 술도 많이 먹고 하는데, (제주에) 관광 와서 운동하는 문화가 너무 좋고, 여행 와서 힐링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곽새빛 / ‘B’크로스핏 대표
“실제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저희가 미리 공지를 하는데 여기에 맞춰서 운동하러 오시고. 하고 가면 너무 즐거워 하십니다. 꼭 크로스핏 뿐만 아니라 서핑 연계해서 같이 하거나 해변에서 요가 수업을 하거나 그런 것들을 계속 기획해서 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해양레저축제가 이어져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연휴 제주 관광은 전통적인 명소뿐 아니라 생활권 해변과 체험 프로그램으로까지 넓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3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 SNS 인증 열풍, 체험형 관광이 맞물려 제주는 휴양지를 넘어 경험의 목적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만 명이 남기고 간 여름의 열기 속에, 제주는 오늘도 새로운 경험의 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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